메뉴 건너뛰기



[KBS 라디오 일일연속극 방송] 능수엄마 1회 시나리오




<제1회>(2011.11.1)




청산옥 능수 엄마






원작 김 용 만


극본 조 영 훈


연출 임 종 성




나 오 는 사 람 들





기 용(40대 후반) 시어머니(60 후반)


능수 엄마(32) 범도(주방장)


미스 강(27) 경 찰


능수 아빠(35) 해 설






M 시그널


기 용 (놀라는) 뭐야, 누가 출근을 안 했어?


미스 강 능수 엄마요. 일곱 시면 와 있던 사람이 아홉시가 다 돼도 안 오 잖아요. 그래서 집에 전화 했더니...


기 용 그래. 전화했더니. 뭐래. 왜 결근했대.


미스 강 집에서는 모르는 것 같던데요.


기 용 뭐야, 몰라?


미스 강 집에서 출근은 한 모양이에요. 남편이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줬 다던데요.


기 용 그럼 뭐야, 집에서는 출근했는데 버스를 타고 오는 중간에 사라 졌다는 얘기 야냐.


미스 강 저도 그게 이상해요. 3년 동안 하루도 결근한 일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결근을 했다는 게요.


기 용 맞아. 가게 일이 걱정 돼서 휴가까지도 반납했던 사람이 능수 엄 마 아냐.


미스 강 그랬죠.


기 용 아니, 그럼 이 물건이 어딜 갔지? 아니, 그럼 혹시?


미스 강 혹시, 뭐요, 사장님?


기 용 아, 아니야. 아니냐. 안 되겠어. 내가 집에 가 봐야지. 가서 가족 들한테 들어봐야겠어.


E 달리는 승용차 소음


해 설 청산옥 사장 기용씨는 능수네 집이 있는 화산동을 향해 급히 차 를 달린다. 갑작스러운 능수 엄마의 결근을 믿을 수가 없다. 무슨 일이지? 문득 그는 능수엄마가 청산옥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던 그 여름, 어느 날의 일을 떠올린다.


기 용 (현재) 손님들이 몰려드는 점심시간이었지. 능수 엄마가 아무 말 없이 청산옥에서 사라졌어. 그래서 즉시 집으로 달려가 남편과 시 어머니를 데리고 화산동 일대를 뒤졌더랬지.


능수아빠 (다급히, 환희) 사장님. 여기요. 찾았어요. 여기 있어요. 능수엄마.


기 용 (현재, 혼잣소리) 능수 엄마를 찾아낸 곳은 산동네 구석방이었어. 그 구석방에서 능수엄마는 동네 여자들과 화투판을 벌이고 있었 지.


해 설 기용씨는 곧 그녀를 잡아 청산옥으로 끌고 왔다. 휴게실에서 사장 기용씨의 취조가 시작되었다. 남편과 시어머니는 옆에 앉아 그 취 조 과정을 지켜보았다.


기 용 왜 일하다 도망쳤지?


능수엄마 화투치고 싶어서예.


기 용 화투가 치고 싶어, 일하던 곳에서 말도 없이 사라졌다...말이 돼?


능수엄마 왜 말이 안 되능교. 바로 지가 그랬는데예.


기 용 잘났다. 그래. 도저히 화투를 끊을 순 없겠나.


능수엄마 ...


기 용 말해봐.


능수엄마 (희미하게) 네.


기 용 그러니까 남편, 자식보다 화투가 더 좋다 이거지?


능수엄마 그거는 아이지만...


기 용 됐어. 그럼 손목을 자르면 되겠네. (크게) 어이, 주방장. 범도. 여 기 칼 가져와.


범 도 (OFF) 칼이요? 사장님?


기 용 부엌 칼. 부엌칼 가져와. 부엌칼 말고 방법이 없잖아.


E 발소리 ON


범 도 (내밀며) 여기 칼이요, 사장님.


기 용 응.(받으며) 오른 팔 내밀어.


능수엄마 (겁먹고) 사, 사장님. 와 이카십니꺼.


기 용 사장? 나 지금부터 네 사장 아니야.


능수엄마 네, 머라꼬예?


기 용 너 같은 인간을 보면 종종 나도 돌아버릴 때가 있어. (팔 나꿔채 며) 팔 이리 내.


능수엄마 (다급) 머할라꼬예. 와 이카십니꺼?


능수아빠 빌어. 어서 빌란 말여, 이 멍텅구리야.


능수엄마 손을 놔주셔야 빌 거 아이가.


능수아빠 사장님, 용서해 주세유. 지를 봐서두 한번만 용서해 주세유.


기 용 왜 자네가 빌어. 잘못한 사람은 자네가 아닌데.


능수아빠 빌고 싶어두 능수엄마는 사장님한테 팔을 잡혀서 못 빌잖아유. 용서해 주세유, 사장님.


해 설 기용씨가 슬그머니 팔을 놓아주자 그녀도 싹싹 두 손으로 빌었 다. 기용씨는 칼을 내려놓으며 대신 그녀의 뺨을 세차게 후려쳤 다. 그녀의 뺨이 금방 벌겋게 부어올랐다.


기 용 나가! 어서 화투판으로 꺼져. 너 같은 건 화투판에서 생전 빌어먹 을 팔자야.


M 브릿지


해 설 그날 밤 기용씨는 장사가 끝난 후에 능수엄마 남편과 시어머니를 불러 가볍게 술자리를 열었다. 술자리가 무르익자 능수엄마가 평 소의 모습을 되찾았다.


능수엄마 우리 사장님 되게 무섭다카이. 진짜 지 손목을 자를라캤능교?


기 용 내가 허튼짓하는 거 봤어?


시어머니 사장님 고마워유. 사장님 같으신 분은 조선천지 어디두 없을 거구 만유.


능수엄마 어무이는 사람 뺨다구나 때리는 깡패한테 머가 고마운교. 아직꺼 정 얼굴이 얼얼한데예.


기 용 능수엄마 더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?


능수엄마 솔직히 말하는데예. 사장님도 큰소리칠 처지는 아인 거 같던데 예.


기 용 무슨 소리야.


능수엄마 사모님 얘기 들으니까네 사장님도 노름 했다면서예? 대구에서 공 장하실 때 불도 났지만서도 노름 땜에 깨끗이 망했다면서예? 노 름만 아니모 어린 자식들캉 굶지는 않았을기다 그러시던데예.


기 용 길진 않았어. 아주 잠깐. 딱 석 달 손댔었지. 지금은 고스톱도 칠 줄 몰라. 아예 화투 따윈 만지질 않았거든. 능수 엄마도 나처럼 끊으란 말이야.


능수엄마 지는 그래도 집구석은 안 날렸심더.


능수아빠 얼래. 날려먹을 집은 있구?


능수엄마 이 사낸 누구 편을 두능교. 이 바보야. 집구석이라 카모 옷장도 있고, 얼라들 책상도 있고, 이부자리도 있고, 부엌살림도 있고, 냉 장고 세탁기도 있고, 밭에서 쓰는 연장도 있는데 꼭 건물만 집구 석이라 카는 줄 아나.


기 용 남편한테 사내가 뭐야. 바보는 뭐고. 더구나 시어머니 앞에서 말 버릇이 뭐 그래.


시어머니 너무 그러지 마세유. 우리 며느리가 얼매나 착하고 경우가 바른디 그래유. 얼마나 최곤디유.


기 용 예? 최고요?


E 일제히 웃는 속에


E 달리는 승용차


기 용 (현재, 혼잣소리) 정말 잘해주고 싶은 여자였는데... 받들만한 사람 하나 없는 삭막한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게 정성을 쏟고 받들고 싶던 최초의 인간이 능수엄마였는데...보쌈 김치가 걱정이 돼서 작 은아버지 장례를 치르다 말고 달려온 여자...작은아버지 장례식은 저 없이도 치를 수 있지만 보쌈김치 맛 버리면 손님 떨어진다고 동동거리던 여자...그런 능수 엄마가 지금 나를 등지고 떠나려 하 고 있어. 이제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되려고 하고 있어... 아름답고 의젓한 청산옥 마담이 아니라 추하고 아무 희망 없는 노름꾼으로 추락하려고 하고 있어...


E 승용차 소음 멎고


E 어지럽게 달려오는 발소리


능수아빠 (헐떡이며)사장님. 사장님..


기 용 그래. 어떻게 됐어?


능수아빠 없다는디유. 여기도 없대유...


기 용 없어?


능수아빠 화투꾼들도 능수엄마를 못봤다는디유.


기 용 그럼 더 찾아 봐야지. 여기 말고 어디 더 갈만한 데 없어?


능수아빠 화투 치러는 안 간 거 같은디유. 그동안 화투꾼들이 수도 없이 꼬셨지만 끄떡도 안했다는디유.


기 용 (반갑게) 그래?


해 설 한결 마음이 놓인다. 그렇다면 노름판에 끼느라 없어진 건 아니 다.


기 용 (혼잣소리) 그럼 그렇지. 능수 엄마는 그럴 여자가 아니야. 노름 같은 거 때문에 나를 배신할 리가 없어. 분명 무슨 다른 이유가 있을 거야. 그런데 그게 뭘까. 사고? 교통사고? 혹시 교통사고?


해 설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한다. 사고...그렇다면...그렇다면...오...


기 용 (혼잣소리) 순직...출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거라면 순직이 틀 림 없어. 순직...이제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게 됐어. 나한테도 일이 생긴 거야. 가장 보람된 일이...능수 엄마의 동상을 새워야 해. 땅 을 사고 공원을 조성해서 너른 잔디밭 한복판에 동상을 세워 그 녀의 근로미를 영원히 기려야 해. 묘비에는 이런 글을 써 넣는 게 좋겠지.


M 장엄한 음악과 함께


소 리 이 시시한 대중문화의 시대에...이 절망적인 기회주의의 시대에 인 간답게...오직 인간답게 살다간 여성 여기 잠들다.


M 사라지며


해 설 몸이 하늘로 솟구치는 기분이다. 인간을 믿을 수 있다는 행복감이 화산처럼 치솟는다. 세상을 마귀의 소굴로만 여겨온 자신의 생각 이 틀렸다는 자각이 한껏 기분을 부풀게 한다.


E 달리는 승용차


기 용 경찰에 신고부터 하자구.


능수아빠 좀 더 기다려보는 게 어떨까유.


기 용 기다려?


능수아빠 그게 좋겠어유.


기 용 아니야. 신고부터 해야 해. 집히는 게 있어.


능수아빠 집히는 거유? 뭔디유?


기 용 납치야, 납치당했어.


능수아빠 (기겁하는) 뭐유, 납치유?


기 용 납치당한 게 분명해.


능수아빠 글씨유, 가진 게 암 것두 없는디...납치는...


기 용 가진 게 왜 아무것도 없어. 가진 게 얼마나 많은 여잔데.


능수아빠 예에?


기 용 돈보다 더 값진 것. 이 세상 누구한테도 없는 것.


능수아빠 뭔 말씀인지 지는 통....(웃는) 히히.


기 용 이 사람 웃음이 나와?


능수아빠 사장님이 방금 웃기셨잖어유. 짜봤자 똥뿐이 없는 여자헌티유.


기 용 무슨 말을 그렇게 해. 똥밖에 없다니. 능수 엄마 뱃속은 꽃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. 향기가 얼마나 그윽한데.


능수아빠 사장님은 역시 대단한 분이세유. 죄진 맘을 그런 농담으로다가 풀 어주시구...우리 같은 사람들은 생각도 못할 일이구만유.


E 승용차 멈춰서며


해 설 파출소 앞에 차를 세운다. 풋내기 경찰관 두 명이 자리에 앉았다 가 벌떡 몸을 일으킨다. 자신들의 선배인 데다가 지역의 유지로 이름이 난 그에 대한 예우가 결코 소홀할 수가 없다.


경 찰 납치요?


기 용 아무래도 납치당했다는 생각이 들어. 그렇지 않고 멀쩡히 집에서 출근한 사람이 이렇게 감쪽같이 사라질 일이 없잖아.


경 찰 그렇지만 어른인데다가, 사람들이 북적대는 도시 한 복판에서...


능수아빠 증말 그렇네유. 지가 버스 정류장꺼정은 바래다 줬구, 거기서부터 청산옥까지는 행인들이 널렸구유.


기 용 (혼잣소리) 납치가 아니라면 뭐지? 혹시 노상무? 그자와 튄 게 아 닐까. 우리 업소에 올 때마다 고급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거드름 을 피던 그 노상무란 자가 거창한 식당을 차려주겠다고 떠들었겠 지. 밤새 몸뚱아리를 껴안고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꼬드기니까 홀 라당 넘어간 게 분명해. 나는 너한테 동상 세워줄 생각까지 하구 있었는데 그런 내 마음에 먹칠을 해?


해 설 금방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다. 다시 분노가 솟구친다. 동상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다.


기 용 (마음 속) 몹쓸 것. 언제부터 내통했을까. 그 놈이 오면 유독 해해 거렸어. 화장도 짙게 하고. 그놈한테 환심을 사려고 더없이 야실 댔지. 몹쓸 것. 아무리 그놈한테 넘어갔다 해도 장사까지 내팽개 쳐?


능수아빠 납치는 아닐규. 사고도 아니고유. 사고라면 여태 아무 소식이 없 겄슈. 사고도 아녜유.


기 용 (마음 속) 이런 등신. 남의 밭에서 평생 흙 벌레로나 살 놈. 좀 똑 똑할 게지. 약던지. 좀 잘생기거나. 제 여편네 하나 건사 못하는 등신. 머 저리.


능수아빠 납치가 아닌 건 분명해유. 사고도 아니고유. 그럼 어딜 갔을까유?


해 설 제 딴엔 답답한 모양이다. 꼭 미련한 황소 같다. 평생 흙이나 파 다죽을 인간.


기 용 (마음 속) 내 죄가 커. 무식한 촌뜨기를 데려다 청산옥 마담으로 승진시킨 데다가 온종일 멋진 사내들이나 상대하도록 훈련시켰으 니 제 남편이 어디 제대로 보이겠어. 가엾은 녀석...


M 코드


해 설 파출소를 나와 점심을 먹으러 그녀의 남편과 함께 식당에 들어간 다. 오후 2시에 있을 방송 인터뷰 때문에 더 수소문할 수도 없다. 설렁탕을 시켜놓고 청산옥에 다시 전화를 건다. 아직도 소식이 없 다고 한다. 마음이 점점 다급해진다.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하다.


E 음식점 분위기(설렁탕 집)


기 용 어디 집히는 데 없어?


능수아빠 글세유.


기 용 글세...라니?


능수아빠 요즘 전화가 자주 왔걸랑유.


기 용 (귀가 번쩍) 전화? 집으로?


능수아빠 예에.


기 용 누군데?


능수아빠 그야 모르쥬. 말해주지 않았응께유.


기 용 여자야? 남자야?


능수아빠 남자 같았슈.


기 용 남자? 남자라면 누구 전환지 느낌이 있잖아. 능수 엄마와 어떤 사 인지.


능수아빠 통 모르겠던디유.


기 용 (짜증) 아니, 마누라한테 자주 오는 전환데도 몰라?


능수아빠 전화라고 와봐야 청산옥일 팅게 관심을 안 가졌쥬.


기 용 전화가 밤 몇 시쯤 왔지?


능수아빠 대중읎시유. 열시쯤에도 오구, 자정에도 오구.


기 용 전화가 길었나.


능수아빠 한번 걸려오면 보통 반시간은 넘었슈.


기 용 그처럼 얘기가 길면 무슨 얘긴지 대충은 알 텐데?


능수아빠 이쪽에선 말이 별로 없었걸랑유. 예예, 힘들어유, 안돼유, 싫어 유...그런 식으로 대꾸만 하는 전화라서유.


기 용 대꾸만 해? 누굴까. 조금도 집히는 데가 없어?


능수아빠 전혀유.


기 용 똑똑한 사내군. 여편네가 밤늦게 외간 사내와 전화질을 해대는 데 도 관심을 안 두다니.


능수아빠 솔직히 말씀 드려도 될까유?


기 용 (솔깃) 그래 어서 말해봐.


능수아빠 사실은...


기 용 그래. 사실은....


능수아빠 사장님과 통화하는 줄 알고 있었걸랑유.


기 용 뭐야, 나?(맥빠지는) 그러니까 나하고 얘기하는 줄 알았다 이 얘 기지?


능수아빠 히히히.


기 용 말해. 웃지 말고.


능수아빠 미안해유. 지가 오해해서유.


기 용 그러니까 나와 좋아지내는 줄 알았다 이 얘기잖아.


능수아빠 히히히...


기 용 그래서 모른 척했구?


능수아빠 오해해서 죄송해유.


기 용 (짐짓) 내가 능수 엄마와 좋아지내면 어쩔 참이었지?


능수아빠 히히. 그걸 어떻게 말해유.


기 용 왜 말 못해. 어서 대답해 봐. 칼 들고 쫓아올 참이었나?


능수아빠 설마유. 어떻게 그런 짓을 해유.


기 용 그럼 축하해줄 참이었어?


능수아빠 히히히.


기 용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봐. 그동안 날 많이 원망했을 텐데.


능수아빠 그렇지 않아유. 절대로 아녀유.


기 용 뭐 이런 사내가 다 있어? 나한테 칼 들고 달려왔어야지. 그냥 둬 볼 참이었어?


능수아빠 히히. 이제 그만해유. 난처하게 자꾸 왜 이러세유. 아니라니께 유...



라디오 극장 ㅣ 디지털 KBS  : https://goo.gl/2Rh54r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108 [국방TV] 수요문학 라디오 연재 - 잔아(김용만) 장평소설 <칼날과 햇살 2부> file 잔아 2019.05.15 471
107 [국방TV] 수요문학 라디오 연재 - 잔아(김용만) 장평소설 <칼날과 햇살 1부> file 잔아 2019.05.15 496
106 [KBS 라디오 일일연속극 방송] 능수엄마 5회 file 잔아 2018.11.21 717
105 [KBS 라디오 일일연속극 방송] 능수엄마 4회 file 잔아 2018.11.21 702
104 [KBS 라디오 일일연속극 방송] 능수엄마 3회 file 잔아 2018.11.21 578
103 [KBS 라디오 일일연속극 방송] 능수엄마 2회 file 잔아 2018.11.20 648
» [KBS 라디오 일일연속극 방송] 능수엄마 1회 file 잔아 2018.11.20 725
101 [사비신문 연재] 장편소설『부여 찾아 30000리』5회 잔아 2017.12.23 753
100 [사비신문 연재] 장편소설『부여 찾아 30000리』4회 잔아 2017.12.23 760
99 [사비신문 연재] 장편소설『부여 찾아 30000리』3회 잔아 2017.12.23 852
98 [사비신문 연재] 장편소설『부여 찾아 30000리』2회 잔아 2017.12.23 771
97 [사비신문 연재] 장편소설『부여 찾아 30000리』1회 잔아 2017.12.23 804
96 [독서신문 연재] 소설 '춘천옥' 5회 잔아 2017.12.23 857
95 [독서신문 연재] 소설 '춘천옥' 4회 잔아 2017.12.23 930
94 [독서신문 연재] 소설 '춘천옥' 3회 잔아 2017.12.23 806
93 [독서신문 연재] 소설 '춘천옥' 2회 잔아 2017.12.23 898
92 [독서신문 연재] 소설 '춘천옥' 1회 잔아 2017.12.23 800
91 [시민의소리 연재] <미친사랑>91회 잔아 2014.12.04 1300
90 [시민의소리 연재] <미친사랑>90회 잔아 2014.12.04 1281
89 [시민의소리 연재] <미친사랑>89회 잔아 2014.12.04 1182